[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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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아이티의 대통령 사임요구 시위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던 21일(현지시간)  아이티의 정부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통제를 잃고 군중 사이로 돌진해서 최소 6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폭력 시위로 위태로운 수도에서 분노한 시위가 이어졌다. 

미셸-앙지 루이-죄느 경찰대변인은 돌진한 차량의 바퀴 한 개가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이라고 발표했다.  시위대는 나중에 이 관용차에 불을 질러 태웠다.

이번 사망 사고는 아이티 상원이 미셸 마르텔리 전 대통령 정부의 전직 관리 최소 14명이 베네수엘라의 에너지 보조금 등 공금을 유용한 것으로 조사 결과를 밝혔는데도 정부가 아무도 기소하지 않았다며  아이티 군중이 나흘째 조베넬 모이즈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시위 중에 일어났다.  

이 날 숨진 6명 외에도 지금까지 시위 도중에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8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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