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청소년 대상 교육프로그램 개발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가야고분군이 있는 지역(함안, 김해, 고령)에서 총 18회, 768명의 초·중·고등학생과 함께 ‘고고(Go!古!)가야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고고 가야투어(김해 구봉초등학교) @ 경남대학교 제공
고고 가야투어(김해 구봉초등학교) @ 경남대학교 제공

이 프로그램은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역 청소년들에게 인식시켜 가야고분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이 주최하고 경남대 평생학습연구센터와 LINC+사업단이 협력하여 추진한 사업이며,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청소년 대상 교육 체험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가야고분군세계유산등재추진단으로부터 2018년도 주민참여형 프로그램 기획․운영기관으로 선정된 경남대학교는 교육대학원 정은희 교수, 교육학과 이진희 교수, 역사학과 장윤정 교수, 전미선‧백예원‧김민수 연구원 등이 팀을 이루어 가야고분군 현장답사와 연구과정을 거쳐 체험미션북, 유물 AR콘텐츠, 3D유물입체퍼즐, 교육용PPT 등의 교구를 제작하고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인 ‘고고(Go!古!)가야투어’를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1. ‘발견하라!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가야고분군 세계문화유산 특강, 내손으로 3D유물 복원하기), 2. ‘발굴하라! 가야고분군 속 숨겨진 유물을!’ (AR을 활용한 유물 발굴하기, 유물~ 내 맘속에 저장!), 3. ‘수호하라! 청소년 가야지킴이가 되어!’ (사라진 유물의 이름찾기, 유물 이름 작명소,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기원 퍼즐 맞추기), 4. ‘외쳐라!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고고!’ (고고가야투어 골든벨을 울려라, 청소년 가야지킴이 다짐선언) 순서로 구성돼 있다.

‘고고(Go!古!)가야투어’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박물관과 고분 주변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역사의 가치를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무엇보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정은희 책임교수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지역민들과 청소년들이 잘 배우고, 찾아내고, 보존하여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지속적으로 재밌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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