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는 고소한 부각과 전통먹거리를 맛보며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축제가  남원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오는 24일 ‘제1회 부각페스티벌’ 열고 남원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부각의 고소함과 전통먹거리의 맛, 거리공연의 진수를 선사하기로 했다.

남원예촌 앞 광장(광한루원 북문)에서 열리는 부각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나도명인!부각체험’, ‘천냥먹거리’, ‘전통놀이마당’, ‘거리공연’, ‘문화파티’ 등이 마련된다.

나도명인!부각체험 코너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찹쌀풀을 바르고, 부각을 튀기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전통한과를 만드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부각제품도 구입할 수 있다.

천냥 먹거리 코너에서는 우리 입맛에 익숙한 해물파전, 어묵사발, 떡복이 등을 천원에 맛볼 수 있다.

또 전통놀이마당에서는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윷놀이와 신수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거리공연과 문화파티에는 7080통키타 가수 소빈, 강혜원, 소현준(섹소폰), 좋은색소폰 동아리 등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시는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춘향愛부각(남원부각 공동브랜드)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국적으로 유명한 남원부각을 지역 대표 특산품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제1회 부각페스티벌은 남원시부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남원시와 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이 주관한다.

한편, 남원부각은 15개 전문기업체와 가내수공업 형태의 150여 곳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맛이 좋아 국내 유통량의 70~60%를 차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