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자동차전용도로 관할조정으로 112도착시간 최대 10분 단축

경주경찰서 전경.
경주경찰서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가 단 1초라도 빠르게 현장에 출동해 위험에 처해 있는 시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관내 터널과 자동차전용도로 등을 전수 조사를 추진했다.

22일 서에 따르면 이번 전수조사 결과, 터널의 경우에는 회차(回車)가 필요없도록 진행방향 파출소에서 112신고 사건을 처리하도록 돼 있었지만, 자동차전용도로의 경우 법정동을 기준으로 관할이 지정돼 있어 진입교차로의 진행 반대 방향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한 경우 중앙분리대로 인해 다음 교차로까지 가서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출동시간이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경찰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전용도로 등 6개소에 대해 관할구역을 재조정해 교차로와 교차로 사이 구간 관할을 진입교차로를 관할하는 파출소(진행방향 파출소)에서 출구교차로까지의 전 구간을 책임지도록 해 현장도착시간을 관할 구역 조정 전보다 최대 10분 단축했다.

배기환 경주경찰서장은 “이번 관할 구역 조정을 통해 경주경찰의 112신고 출동이 더욱 더 빨라졌다”며,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1분․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해 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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