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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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해병대사령부는 23일 오전 11시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대전 현충원(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연평도 포격전 8주기 추모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국가보훈처 관계자, 지역 기관장, 전사자 모교인 단국대와 군장대 후배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추모식에 앞서 전진구 사령관 등 참가자들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유가족과 함께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묘역을 참배한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에서 "고 서정우 하사와 고 문광욱 일병 그리고 연평도를 지켰던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한 평화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지는 것이다. 해병대는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에서도 감히 넘보지 못할 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 밝혔다.

연평부대는 연평도 평화공원 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위령탑에서 추모행사를 가진다. 아울러 해병대는 연평도와 백령도 부대를 대상으로 상황 조치 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병대는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해상 사격훈련이 제한되면서 연말까지는 연평도 등 포병 중대 병력을 육상으로 보내 순환훈련을 실시하고 내년부터는 상륙함과 동원 선박 등을 이용해 포를 직접 육지의 사격장으로 가져와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병 중대가 훈련을 받는 기간에는 김포에서 해병대원들이 서북도서의 빈자리를 지키며 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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