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사단법인 대한드론축구협회가 공식 출범했다.

전주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보급한 드론축구를 세계인이 즐기는 레저스포츠로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시는 사단법인 대한드론축구협회(대표 김승수 전주시장·양균의 캠틱종합기술원장)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사단법인으로 정식 허가·등록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한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공인받게 되면서 전주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2025 전주 드론축구 월드컵 개최’를 위한 추진동력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향후 △드론축구 활성화를 위한 국내외 선수 발굴·육성 및 전국·국제드론축구대회 개최 △드론축구 세계화를 위한 마케팅 ․ 홍보 및 대외협력사업 △드론산업 R&D를 위한 연구활동 및 지원 △드론교육 및 맞춤형 전문인력 ․ 지도자 양성 △드론축구 세계규정집 제정 등 드론축구 및 드론산업 혁신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대한드론축구협회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내 드론축구 상설체험장을 주사무소로 사용하고, 향후 서울 소재에 부사무소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가 이처럼 사단법인 설립에 나서게 된 것은 그간 전국 지부·선수단 창단 과 전국드론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드론축구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지만, 공식 협회 등 조직의 부재로 드론축구의 대중화와 산업화에 한계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드론축구 산업화를 위한 논리를 보완하고 중앙부처에 지속 건의하고 설득한 끝에 마침내 산업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대한드론축구협회를 등록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사단법인 공인으로 드론축구 전국 조직망을 더욱 탄탄히 구축하고, 국내외 공식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 드론축구 저변확대와 세계화에도 한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사)대한드론축구협회 법인설립을 계기로 향후 경영지원부, 드론산업지원부, 스포츠/레저사업부 등 체계적인 조직과 인력 구축을 통해 드론축구가 단순한 문화콘텐츠가 아닌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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