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프로젝트가 26일 신안 도초도 한발마을에 빗물마을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세계생태수도섬 도초도는 다도해 해상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이다.

한발마을에 위치한 세계생태수도섬 방문자센터는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신재생에너지 학습장, 체험관, 갯벌생태교육장 등의 주요시설을 갖추고 섬생태체험교육 및 생태캠프, 전통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든프로젝트는 지난 2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진행한 사회적기업 성장지원프로젝트에 ‘빗물이 탐나는 도(島)다’라는 주제로 공모에 선정됐으며, 지역의 공동체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으로 지속 가능한 섬마을을 조성할 목적으로 한발마을에 빗물마을을 조성했다.

사업비는 한국수자원공사 기금 4500만 원, 가든프로젝트 기금 5500만 원 등 총 1억 원이 투입됐다. 시설은 빗물저장 용량 기준 25톤 규모가 설치됐고, 이 용량은 3회전 기준 75톤 정도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한발마을 주민 약 50가구, 150명 정도가 약 6개월간 식수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도초도 한발마을을 시작으로 빗물마을을 지속사업으로 추진해 태양열발전, 풍력발전과 더불어 빗물이용 활성화를 통해 신안군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