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6"원내대표 선거가 다가오고 전당대회가 다가오니까 계파 대결구도를 다시 살려 득을 보려고 하는 시도들이 있는 것 같다. 심지어 분당론까지 나오는데 참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와 기자들과 만나 자리에서 "그런 시도들은 결코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제가 비대위원장으로 온 이유가 그 부분 때문인데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강특위 활동과 관련 "밖에서 하는 얘기가 특정 계파와 지역을 타깃으로 결정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퍼뜨리고 있다""단 한번도 특정 계파나 특정 지역을 생각하거나 반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거듭 "계파 논리를 살려서 분당을 운운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겠다""비대위와 비대위원장을 시험하지 말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구도를 살려 득을 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페널티'에 대해선 "조강특위 결정과 관련없이 비대위원장 권한을 행사하겠다""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당협위원장 임명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분당론을 제안한 이들의 끝장토론' 제안에 대해 "분당론에 대해 30~40명의 서명을 받아오면 응하겠다""한 두 사람 얘기한 것을 갖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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