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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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여의도에서 최근 현실정치 복귀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대한 설왕설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홍 전 대표는 복귀 선언과 함께 오는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묶은 '꿈꾸는 옵티미스트'를 발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책에는 그가 당대표였던 올해 2월 27일부터 최근 11월 13일까지 본인이 작성한 페이스북 글을 담고 있다. 6.13지방선거 과정,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 비판, 사회현안에 대한 생각 등이 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지난 3월 당대표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던 정치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꿈꾸는 로맨티스트'라는 제목의 저서로 낸 바 있다.

홍 전 대표는 책 발간과 함께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를 개국할 계획이다. 그는 '꿈꾸는 옵티미스트' 속 프롤로그를 통해 "트럼프는 트위터 하나로 반(反)트럼프 진영의 모든 언론을 상대한다"며 "TV홍카콜라를 개국하는 것도 이 나라 방송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홍 전 대표의 컴백에 대해 찬반이 갈리는 분위기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26일 홍준표 전 대표의 현실 정치 복귀와 관련해 "본인이 평소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바퀴벌레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지, 연탄가스처럼 왜 스며 나오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날을 세웠다.

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홍 전 대표는 언론에 자주 안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전에 뭐라고 이야기했는가. '홍준표가 옳았다는 국민의 믿음이 생기면 복귀한다'고 이야기했고 지금 복귀한다고 하면서도 똑같은 말을 했다"라며 "그러면 당시에는 본인만의 예지력이 있었고 국민들은 그걸 이해 못 했다는 뜻인데 과연 그것을 반성하고 회계했다고 돌아온 것인지, 저는 좀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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