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슬로시티 정책을 펼쳐온 전주시의 노력이 전 세계에 소개됐다.

전주시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만 타이베이시 남강전람관에서 열린 대만 최대 여행박람회인 ‘2018 타이베이국제여전(ITF)’에 참가해 전주의 전통문화를 체험 콘텐츠로 활용한 전주 슬로시티 정책을 홍보했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이 주최하고 대만관광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세계 60여개 국가 950여 단체가 참여해 총 1450여개 부스를 운영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에 대만관광협회의 초청을 받아 지난 24일 난강전람관 4층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관광포럼에서 전통문화의 가치를 지켜온 전주한옥마을에서 시작해 세계 최초로 도시 전역으로 확대 인증된 전주슬로시티에 대해 사례를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슬로시티 정책과 슬로운동의 발전을 논의하는 △전주세계슬로포럼&슬로어워드, 슬로가치 확산을 위한 △오손도손 시민교육 프로그램 운영 △슬로라이프 △국제슬로시티 정책 수행 등이다.

이와 함께, 시는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협력해 전라도 공동 홍보관 운영을 지원하고, 대만관광업와 박람회를 찾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주 관광홍보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성원 전주시 관광산업과장은 “슬로시티 전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고, 국제슬로시티의 중심이 되고 있다”면서 “슬로시티 가치를 전 시민에게 널리 확산하고 실천하도록 최선에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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