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시민이 마음껏 숨쉴 수 있는 청정광주 앞당길 것”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서구 국제기후환경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미세먼지 안전 시민실천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본부위원, 시민활동가 등과 ‘미세먼지 없는 청정광주 만들기’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서구 국제기후환경센터 다목적강당에서 열린 '미세먼지 안전 시민실천본부 발대식'에 참석해 본부위원, 시민활동가 등과 ‘미세먼지 없는 청정광주 만들기’를 다짐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일요서울ㅣ광주 하헌식 기자] 청정광주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현장에서 전개할 범시민 기구인 ‘미세먼지 안전 시민실천본부’가 26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서구 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 열린 발대식은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동찬 시의회 의장, 시민실천본부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 위촉장 수여, 시민실천본부 운영 계획, 실천 다짐, 진공흡입차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실천본부는 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 정책 수립과 감시활동, 대시민 홍보활동 등 미세먼지 대책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유관기관 추천과 시민 공모를 통해 ▲대기정책 분과 ▲시민·기업협력 분과 ▲푸른하늘 리더단 등 3개 분과 70명으로 시민실천본부를 구성했다.

기후환경 전문가와 환경단체대표 등 10명으로 구성된 대기정책 분과는 광주 여건에 맞는 미세먼지 저감 시책을 개발하고 광주시 정책의 평가와 진단, 모니터링, 시민 의견수렴 등 정책적인 사항을 수행한다.

기업체 대표와 시민단체 등 15명으로 구성된 시민·기업협력 분과는 기업들과 미세먼지 감축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참여 활성화 교육 등 민간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한다.

공모를 통해 참여한 시민 45명으로 구성된 푸른하늘 리더단은 광주시, 5개 자치구, 보건환경연구원, 국제기후환경센터 등과 공동으로 일선 현장에서 미세먼지 줄이기 캠페인 및 환경감시 활동을 전개한다.

노후 경유차 안타기와 차량2부제 동참 등 친환경 운전, 대중교통 이용하기, 가정과 직장에서 에너지 절감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 홍보에 나서고, 마스크 착용 등 고농도 미세먼지 발령시 개인행동요령 이행 등 캠페인에도 직접 전개한다.

시민실천본부 박기홍 본부장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청정광주를 책임진다는 자세로 대안을 고민하고 현장을 누비며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섭 시장은 “여러분의 노력이 광주시 행정 및 정책과 결함되면 어린 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마음껏 숨 쉬며 살 수 있는 안전하고 행복한 광주의 실현을 앞당길 것이다” 면서 “아울러 30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푸른도시 광주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2부 행사로는 실천본부 구성원들이 국제기후환경센터에서 광주시청 정문까지 차량2부제 자율동참과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미세먼지 줄이기 거리 캠페인을 전개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에 대비한 살수차와 진공흡입차 청소 시연도 진행했다.

한편, 광주시는 오는 2022년까지 5개 분야 32개 사업에 6830억원을 투입해 대기오염 측정망을 강화하고 진공흡입청소차량을 확대하는 등 2030년까지 초미세먼지를 21% 줄인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미세먼지 없는 청정광주 만들기’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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