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통 왼쪽)김원봉 포항우체국장과 (오른쪽)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이 느린우체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우체통 왼쪽)김원봉 포항우체국장과 (오른쪽)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이 느린우체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포항시가 포항운하관 광장에 추억을 배달하는 느린우체통을 설치하고, 지난 22일 하영길 환경녹지국장과 김원봉 포항우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느린우체통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느린우체통은 신속하게 배달하는 일반우편물과 달리 엽서 투입일로부터 6개월 후 배달되므로 방문 당시 추억을 돌이켜보는 시간을 제공하는 ‘감성 우편 서비스’로 전용엽서만 사용이 가능하며, 포항운하관 3층 홍보관과 포항크루즈 매표소에서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배부한다.

특히, 포항운하관 광장에 설치된 느린우체통은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러브포항( I ♡ POHANG)’ 형상으로 디자인돼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영길 환경녹지국장은 “느린우체통은 두 계절을 건너 추억을 배달한다. 올해 가을과 겨울에 포항운하를 찾은 방문객이 작성해 느린우체통에 투입한 엽서를 내년 봄에 받아보고 다시 한번 유채꽃이 만발한 포항운하를 방문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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