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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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로부터 제재 면제 허가를 받았다.

27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의하면 대북제재위를 이끌고 있는 네덜란드 대표부는 "위원회가 제재 면제를 승인한 게 맞다"고 확인했다. 다만 관련 품목 등을 명시한 제재 유예 승인서류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공개할 계획이 없다"며 한국 대표부에 확인하라고 덧붙였다.

대북제재위는 지난달 24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대북 제재 유예 요청을 승인하면서 대북 유입이 허가된 물품의 양과 금액, 사용처 등을 명시하고 관련 목록을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 일반에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된 사안에 대한 승인 관련 내용은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 없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앞서 유엔 주재 한국 대표부는 지난 23일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추진해 온 안보리 대북제재위와의 협의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대북제재위와 한국 정부 모두 어떤 물품이나 품목에 대해 제재 유예를 승인받았는지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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