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승-김경신 부부 [사진=아침마당 캡처]
이원승-김경신 부부 [사진=아침마당 캡처]

[일요서울 | 김선영 기자] 개그맨 겸 사업가 이원승이 재혼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이원승이 출연해 아내 김경신 씨와의 러브 스토리를 풀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이원승은 IMF로 힘겨운 시절을 보냈던 경험과 이혼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원승은 파스타에 도전하기로 했다. 이탈리아 주방장을 섭외해야 하는데 통역하는 아르바이트생을 구해야 했다마침 이탈리아에서 성악하던 학생을 섭외했다. 그 학생을 지켜보며 다음 생에는 저런 여자랑 결혼해야지 생각했다. 그 아르바이트생이 제 아내다고 회상했다.

이어 스튜디오에 이원승의 아내 김경신 씨가 등장했다.

김씨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하다 방학 때는 한국에 들어와 번역, 통역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때 (이원승이) 눈짓을 주더라. ‘어딜 넘 봐라며 쳐다보지도 않았다. 이탈리아로 돌아갔는데 매일 전화가 와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주더라. 개그맨이라 말을 잘 한다. 어느 날 내가 하나님을 믿겠냐고 했더니 내가 하나님을 위해 태어난 놈입니다하더라. 그 이후 마음을 빼앗긴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빠도 많이 반대하시고 엄마는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가시고 오빠랑 동생들은 사람 취급을 안했다. 지금은 다 좋아하신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학래는 "이해한다. 애써 이탈리아 보내 공부시켜놓으니까 어디서 원숭이 같은 애랑"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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