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 공공도서관이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운영으로 시민의 행복한 책 놀이터가 되고 있다.

11개 시립도서관은 국내서적 96만여권과 서양도서 2,500여권, 다문화도서 5,700여권, 고서 581권 등 총 97만여권의 도서자료와 5,644개의 좌석(열람석 2,844)을 갖추고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공간구성으로, 시민들이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내고 마음의 양식을 쌓는 정서적 휴식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먼저, 완산도서관은 586석의 열람실 등 관내 시립도서관 중 가장 많은 1,233석을 갖추고 있으며, 본관 2층에 관내 다문화가정을 위해 다문화 관련 자료와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별도의 자료실을 둔 것이 특징이다.

평화도서관은 일반 도서열람실은 물론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시각장애인자료실을 별도로 두고 있으며, 어린이실과 유아실, 동화방 등도 갖추고 있다.

또한, 아중도서관은 어린이특화도서관으로써 어린이들이 가상동화구연을 체험할 수 있는 동화창의체험관과 유아자료실, 수유실, 어린이 자료실을 갖추고 있다. 또, 어르신들을 위한 열람실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지난해 총 64만6184명, 하루 평균 1,785명이 다녀간 서신도서관은 이용객 수가 가장 많은 도서관으로, 학습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일평균 자료대출권수가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건지도서관도 사람과 생태, 인문학이 하나의 숲을 이루는 생태도서관으로 조성됐으며, 자연친화적인 태양광 랜드마크와 빗물받이 시설 등을 갖춘 에너지절약형 건물로 지어져 자연환경과 에너지절약에 대한 시민들의 학습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일반자료실 개관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이 주경야독 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했다. 완산, 송천, 아중, 쪽구름도서관 등 4개 도서관은 평일(화~금) 일반자료실 이용시간을 10시까지 늘려 다채로운 강좌를 개설하고 특강을 실시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독서 콘텐츠를 만들었다. 그 결과 지난한해 야간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 대출권수 11만2,158권, 프로그램 참여자수가 4,062명으로 시민들의 호응이 높다.
 
그 결과 시민 1인당 2.6권에 해당하는 173만권의 장서를 보관하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해 통계기준 연간 390만명이 도서관을 이용했고, 도서대출 건수가 무려 120만 건에 달한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전주시는 곳곳에서 시민들이 책과 토론을 즐기고 독서습관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독서환경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인생을 바꾸고, 삶과 영혼을 윤택하게 할 한 권의 책을 보다 많은 시민들이 만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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