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민주평화당은 최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 및 원외 인사들의 잇단 막말 논란에 대해 정치혐오를 부채질 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문정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무 말 대잔치를 넘어 막말 콘테스트로 정치혐오를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겐세이’ ‘분빠이도 모자라 바퀴벌레를 등장시키더니 이번에는 이유야 어떻든 홍깡패를 응원한다는 막말까지 쏟아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겐세이’(견제), ‘분빠이’(분배)라는 일본어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같은 당 정우택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의 현실정치 복귀와 관련해 바퀴벌레처럼 왜 스멀스멀 기어 나오는지 모르겠다고 날을 세운 바 있다.

 

게다가 한국당 법무특보인 강연재 변호사는 전날 북한 체제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가 홍 전 대표를 홍깡패라고 부르며 그의 정치 복귀를 비난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하고 홍깡패를 응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한국당을 보면 박 타다 패가망신한 놀부가 떠오른다박 타령만 하다 쪽박 차고도 반성도 모르고, 염치도 없는 한국당이야 말로 연구대상 중의 연구대상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하류정치로 정치권 오염도가 심각한 상태라며 한국당은 막말 콘테스트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란다. 국민은 미세먼지만으로도 충분히 지겹고 짜증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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