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민주평화당은 30일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실 특별감찰반이 비위 행위로 일괄 교체된 데 대해 특별감찰반은 서슬이 시퍼런 저승사자 역할을 하는 곳인데 이들의 부적절한 행위로 일괄 교체됐다니 고양이한테 생선 맡긴 꼴이라고 비난했다.

 

김정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청와대 인사들이 이처럼 줄줄이 공직기강 해이에 앞장서고 있는데 청와대의 영이 서겠는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 법이라면서 지금 청와대는 나사가 풀렸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래서야 청와대가 남북관계 등 산적한 국정 현안 해결의 첨병으로 나설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청와대 앞에는 대통령 지지율 하락, 이재명 지사 문제 등 첩첩산중이라면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귀국과 동시에 청와대 2기 진용 개편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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