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모터스, 이스즈 ‘엘프 ’트럭 넘어 픽업트럭에 도전
큐로모터스, 이스즈 ‘엘프 ’트럭 넘어 픽업트럭에 도전
  • 최진희 기자
  • 입력 2018-11-30 16:53
  • 승인 2018.11.3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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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스즈 ‘엘프(ELF)’ 트럭을 국내에 론칭한 큐로모터스가 2020년 픽업트럭 출시를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스즈의 픽업트럭 ‘D-맥스’는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에는 2020년에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 트럭 마이티가 독점하고 있는 국내 3.5톤급 트럭 시장에 엘프 트럭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던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이 이번엔 픽업트럭 라인업 확대 카드를 꺼냈다. 그의 새로운 도전 과제와 픽업트럭 ‘D-맥스’에 대한 출시 계획을 들어봤다.

 

[인터뷰]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 “5년 내 시장점유율 30% 달성”

 

큐로모터스 민병관 사장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

"큐로모터스는 고객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제품을 보완하고,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마케팅 플랜 수립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대우자동차 해외영업 총괄 상무 역임 등 대우맨으로 통했던 민병관 큐로모터스 사장이 2003년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후, 볼보트럭코리아를 수입트럭 업계 1위 자리에 올려놓으면서 가장 먼저 주력했던 전략은 고객 만족을 최우선 기치로 삼는 것이었다.

민병관 사장의 고객 만족 판매 전략은 2016년 일본 이스즈의 국내 총판 큐로모터스로 이어진다. 그는 대우자동차 시절 국내서 판매하다 1991년 단종된 엘프 트럭을 다시 국내로 들여와 지난해 10월 3.5톤 엘프 트럭을 첫 모델로 선보였다.

1937년 설립된 이스즈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42개국의 소형 상용차 시장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글로벌 스탠다드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민 사장은 “큐로모터스는 지난해 이스즈 엘프 트럭을 국내에 출시하고 현재까지 브랜드 입지 구축과 이스즈 기술력을 알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현재 페이스로 간다면 올해 말까지 520대 정도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국내 론칭 후 현재까지 엘프 트럭의 누적 판매대수는 420대다. 엘프는 환경부의 배출가스 허용기준인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배기량은 5193㏄, 최고 출력 190마력에 이스즈 4HK1-TCS 4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됐다. 또한 듀얼 에어백, 디스크 브레이크, 차선이탈 경고 시스템(LDWS), 미끄럼방지, 조절장치(ASR) 등 안전사양이 기본적으로 장착됐다.

국내 출시 당시부터 현대차 마이티와 경쟁 구도가 예고됐던 엘프 트럭은 현재까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민 사장은 “현대 상용차의 독점 시장인 3.5톤 중형트럭에 엘프 트럭이 등장함으로써 고객들의 선택 범위가 넓어졌다”면서 “특히 이스즈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고객들에게 어필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했다.

최근 큐로모터스는 6단 수동변속기(MT)를 탑재한 모델 및 단축 모델을 출시하면서 3.5톤 엘프의 라인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다.

고객 불편 최소화…부품 공급률 95% 이상으로 유지

대우자동차를 거쳐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을 역임하는 등 동종 업계에서 승승장구하며 그가 한결 같이 강조하는 것은 고객만족 서비스다.

민 사장은 “상용차는 업타임(차량 운행 시간) 향상과 고객만족 서비스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이스즈는 전용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전문적인 인력 양성에 꾸준히 투자해 서비스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큐로모터스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품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부품 공급률을 95%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큐로모터스는 현재 전국 주요 거점에 서비스센터 15개를 구축해 트럭 수리 및 점검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으며, 향후 단계적으로 추가 설립할 계획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24시간 출동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 8월에는 전국의 주요 서비스 센터를 순회하며 차량 무상점검을 제공하는 ‘이스즈 썸머 서비스 캠프’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카카오플러스친구’ 서비스를 통해 계절별 차량 관리법부터 이스즈 해외 소식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18 코리아 트럭쇼'에서 선보인 픽업트럭 ‘D-맥스’

D-맥스, 2020년 출시 앞두고 라인업 다양화 검토

지난달 개최된 ‘2018 코리아 트럭쇼’에서 큐로모터스는 2020년 국내 출시 예정인 픽업트럭 ‘D-맥스’를 선보여 주목을 끌었다.

‘D-맥스’는 이스즈사의 픽업트럭으로 이미 동남아 시장에서는 그 기술력과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전 연령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해 태국 시장에만 13만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했다.

민 사장은 “픽업트럭 ‘D-맥스’는 2020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라인업 다양화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에 있다”며 “적재 가능한 중량은 1~1.2톤 수준으로 2ℓ급 유로6 고효율 디젤 엔진을 장착해 뛰어난 연비 효율 및 새로운 형태의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용차는 업타임(차량 운행 시간)과 고객만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민 사장은 이를 위해 “이스즈 전용 서비스센터를 확충하고 전문적인 인력양성에 꾸준히 투자해 서비스 품질을 최고 수준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내부적인 목표인 5년 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고객 수익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큐로모터스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가장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 제공을 위해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최진희 기자 cjh@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