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뉴시스]
윤상현 의원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결성된 '백두수호대' 회원들이 태영호 전 주영북한공사를 협박했다는 것에 대해 "정부가 백두수호대를 수사하지 않는 이유가 김정은을 수호해야 되기 때문이냐"고 비판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말하며 "검찰과 경찰 수뇌부가 이런 망나니 협박범들에 대한 검거 지시를 못하는 이유가 백두수호대가 '김정은 서울방문을 방해하는 세력을 제압 하겠다'는 목표를 묵인하거나 방조하는 게 아니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백두수호대는 종북수호대이고 이들이 태 전 공사를 민족의 배신자라고 지목했다던데 누가 진짜 민족의 배신자냐""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던져 싸우고 있는 태 전 공사냐. 아니면 그 주민을 수탈한 돈과 권력으로 종신 부귀영화를 누리는 김정은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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