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 선거를 실제처럼 똑같이 체험, 전자투표도 신기해요
영천초 학생들 도의원 체험

경북도의회가 지난달 30일 미래 도의원이 될 초등학생을 초청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경북도의회가 지난달 30일 미래 도의원이 될 초등학생을 초청해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상북도의회(의장 장경식)가 지난 11월 30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19회 경상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이번 청소년 의회교실은 영천초등학교 5~6학년 학생 95명과 지도교사 5명이 참석했으며, 이날 청소년 의회교실은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일일 도의원이 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지방의회 의사일정을 스스로 운영해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오전에는 임시의장 주재로 의장후보자 4명의 정견발표를 듣고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오후에는 ‘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와‘불량식품의 위험으로부터 초등학생을 보호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과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을 상정해 찬반토론을 거쳐 전자투표까지 직접 하는 등 실제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그대로 체험했다.

이날 지역 의정활동으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영천출신 이춘우 농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은 “100여년의 역사와 더불어 훌륭한 인재 배출한 영천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이 민의의 전당이 경북도의회 본회의장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반가움을 전하고, 오늘을 계기로 큰 꿈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나라를 빛내는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상북도의회는 청소년들이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도의회 운영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2004년부터 매년 청소년의회교실 운영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8년도에는 8회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는 올해 다섯 번째로 개최하는 것으로 앞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