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국이 흐린 날씨를 띠겠고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 기온은 대폭 상승하고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는 다소 누그러지겠다.

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으나, 오후부터 밤까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전날 밤부터 오늘 오전 사이에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다"고 설명했다.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 제주도 30~80㎜이며, 비가 많이 오는 제주도 산지에는 120㎜이상의 비가 올 것으로 여겨진다.

같은 기간 남해안과 경북을 제외한 남부지방은 20~60㎜의 강수량이 집계되겠다.

중부지방, 경북, 울릉도, 독도는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된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8~12도 가량, 낮 기온은 평년보다 3~7도 가량 높을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서울 9도, 인천 10도, 수원 9도, 춘천 3도, 강릉 9도, 청주 10도, 대전 10도, 전주 12도, 광주 12도, 대구 8도, 부산 15도, 제주 17도 등으로 헤아려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5도, 수원 16도, 춘천 9도, 강릉 16도, 청주 15도, 대전 15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부산 20도, 제주 22도 등으로 관측된다.

비 소식에 미세먼지 수준은 대부분 권역이 '보통' 수준의 농도를 띠겠다. 특히 광주, 전남, 부산, 경남은 '좋음'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0.5~4m로 다소 높게 일 것으로 여겨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오기 전까지 강원영동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할 수 있다"며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일도 전국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드리우겠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북부 제외한 전국에 비가 오다가 오전에 대부분 잦아들겠다. 다만 강원영동 지역에는 오후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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