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숙식 제공을 빌미로 가출 청소년을 현혹하고 이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3일 A(22)씨 등 2명을 공갈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소재 원룸에서 가출 청소년 B양의 휴대전화를 빼앗고 감금한 뒤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성매매 알선 채팅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갖는다.

이들은 인터넷 채팅을 통해 B양에게 숙식을 제공한다며 유인해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알렸다.

B양은 이들의 감시가 느슨해진 사이 원룸을 탈출했고, 경찰은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