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한 뒤 선글라스와 의류 등을 도난한 베트남 원정 절도단이 경찰에 체포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3일 A(37)씨 등 베트남인 6명을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15일 오후 5시 30분께 부산진구의 한 안경점에서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틈타 매장에 진열된 선글라스 7개를 빼돌리는 등 안경점과 의류매장 등 총 3곳에서 3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갖는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경찰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이들의 도주로 추적한 뒤, 범행 2시간 30분 만에 다른 매장에서 3명을 붙잡았다. 당시에도 이들은 범행을 벌이고 있었다.

그 뒤 김해국제공항 출국장에 대기하던 일당 2명과 항공기 탑승 중인 1명 등 나머지 일당 3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1일 관광비자로 국내에 입국했고, 이후 절도 행각을 저질러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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