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 2008년 10월 최초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 에어부산에 대해 종합점검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재점검한다는 취지에서 진행하는 종합점검이다.

정부가 실시하는 종합점검은 지난해 4월 당시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을 시작으로 올해 3월 25대를 보유한 진에어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세 번째다.

국토부 관계자는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에어부산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 보유 항공기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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