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경기당 0.686골 기록

황의조 [뉴시스]
황의조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지금 시점에서는 나도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아시안컵에서 활약한다면 (해외리그에서의 제안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26ㆍ감바 오사카)가 3일 스포츠호치에 말한 인터뷰다. J리그 잔류와 유럽 진출의 기로에 선 황의조가 거취에 대해 입을 연 것이다. 일단 내년 1월 열릴 아시안컵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황의조는 J리그 2년차를 맞이한 올 시즌 16골을 넣어 득점 3위에 올랐다. 27경기 2097분을 소화한 황의조는 경기당 0.686골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문제까지 해결했다. J리그 생활 뒤 군 입대를 꿰하려던 기존 계획이 소멸되고 유럽 진출이라는 훨씬 나아진 길이 더해진 셈이다. J리그와 국가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황의조는 스카우트들이 몰리는 아시안컵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뽐낸 뒤 큰 무대 진출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스포츠호치도 일정상 겨울 이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매체는 “유럽리그 이적 시장은 1월 1일부터 31일까지다. 아시안컵은 1월 5일 시작돼 2월 1일 끝난다”면서 황의조가 내년 여름까지는 감바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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