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까지 관을 운구한 '스페셜 에어 미션 41'에 함께 탑승
파킨슨병으로 거동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 곁 지켰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서비스견 설리(Sully) [짐 맥스래스 트위터 사진 캡처]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서비스견 설리(Sully) [짐 맥스래스 트위터 사진 캡처]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곁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던 도우미견 설리(Sully)가 3일(현지시간) 부시 전 대통령의 관을 워싱턴까지 운구한 '스페셜 에어 미션 41'에 함께 탑승해 '마지막 미션'을 수행했다.

설리는 파킨슨병으로 거동이 불편했던 부시 전 대통령 곁을 지키며 봉사했던 래브라도 리트리버이다.

CNN은 이날 설리가 주인과 함께 마지막 동행에 나섰다고 보도하며 부시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부시 전 대통령의 대변인 짐 맥그래스도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부시 전 대통령 관 앞에 있는 설리의 사진과 함께 "임무 완료(Mission complete)"라는 가슴 찡한 글을 올렸다. 

잘 훈련된 설리는 이제 월터 리드 국립군인병원에서 다른 퇴역군인들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CNN이 전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