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중간·분기배당 금액이 지난해 대비 두배가량 많아졌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중간·분기배당에 나선 54개사의 배당금액은  9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조3000억원(95.6%) 증가한 금액이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시장에서 9조56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4500억원 늘었고, 코스닥 시장에서는 47억원 증가한 504억원이 배당됐다.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한 상장사도 전체 54개사로 지난해보다 3개사(5.56%) 많아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 대비 6개사 늘어난 36개사가 중간·분기배당을 실시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3개사 감소한 18개사가 배당을 했다.

한편 중간·분기배당을 위해 제도를 도입한 상장사는 전체 1038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76개사 늘었다. 전체 2062개 상장사 중 절반(50.3%)에 달하는 상장사들이 제도를 도입한 상황이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21개사가 늘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55개사가 증가했다. 상장사들이 중간·분기배당을 위해서는 기업 정관에 중간·분기배당 도입 여부를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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