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역 사고 현장을 보도한 SBS방송 내용 캡쳐]
[백석역 사고 현장을 보도한 SBS방송 내용 캡쳐]

 

일산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일대 온수 배관 파열로 피해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4일 오후 8시43분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의 배관이 파열돼 뜨거운 물이 도로에 분출됐다.

파열된 배관은 섭씨 100도 내외의 뜨거운 물을 인근 아파트에 공급하는 역할을 맡았기에 현재 이 일대 아파트단지 일부 세대의 온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백석역 온수관 사고는 인근 아파트로 들어가는 열난방 등을 차단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역 인근 문제는 지하철 출퇴근까지 최악의 혼잡을 기록했다는 전언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 소방당국과 한국지역난방공사 관계자가 현장에서 브리핑을 가졌다고 뉴시스는 보도했다.

다음은 이봉영 일산소방서장, 이진상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사업소장과의 일문일답을 보도한 뉴시스의 전문이다.

-사고 원인은 무엇인가.

 (이봉영 소방서장)백석동 1423번지 흰돌마을 앞 도로에서 온수가 역류해 발생한 사고로 파악하고 있다.

-사상자는 파악됐나.

 (이봉영 소방서장)현재 사망 1명, 중상 2명, 경상 24명으로 확인된다. 명지병원 등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 중이다.

-현장 대응 계획은 어떻게 되나.

 (이봉영 소장)이번 사고로 인한 신고만 수백 건 접수됐다. 현재 대응 1단계를 유지하면서 현장 통제와 난방 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사고로 인한 사상자가 많은 것 같다.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사고로 인해서 피해를 본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아울러 오늘 사고로 인해서 난방 공급에 불편을 겪을 시민에게도 사죄를 드린다.

-사고 배관은 언제 매설됐나.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1991년도에 설치된 열 수신관 노후로 추정된다. 자세한 사항은 추가 조사를 해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복구는 언제쯤 가능한가.
 (이진상 지역난방공사 소장)3개 단지에서 굴삭기를 이용해서 보수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2565세대에 난방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피해 지역은 일산동구에 한정됐다. 경험으로 볼 때 24시간 안에는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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