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최근 미국 3대 증시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관련해 "아직 무역갈등 완화를 기대하기는 이르지만 점차 시장 반응은 무뎌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견조한 경기 펀더멘털을 감안할 때 주가 지수의 하단은 지지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 3대 증시가 급락한 배경은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제했다.

김 연구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 대표로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를 임명했으며 트럼프는 자신을 관세맨이라고 지칭하며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경우 중국에 강경책을 시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된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 후반기 진입을 확인한 이후 시중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주택 수요가 개선될 수 있고 글로벌 선행지수가 내년 1분기 저점을 통과하면서 하반기 중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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