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노회찬 의원 사망으로 공석이 된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지역구에서 보수 성향의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성산구 보궐선거는 201943일 시행된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 동안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강기윤 전 국회의원(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정책개발위원장)36.3%의 지지율로 성산구 보궐선거 후보로 거론된 인물 중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이어 여영국 정의당 경남도당위원장 24.8%, 권민호 더불어민주당 창원성산구 지역위원장 14.1%, 손석형 민중당 창원시당위원장 5.2%, 이재환 바른미래당 부대변인 3.8%, 기타 3.4%로 조사됐다. ‘없음’(7.9%)이나 잘모름’(4.6%)이라고 응답한 부동층은 1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웅남·중앙·반송동과 가음정·성주동에서 강기윤 전 의원이 각각 40.1%, 37.2%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영국 위원장은 사파·상남동에서 33.5%1위에 올랐다.

연령별로는 강기윤 전 의원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30대의 경우 강기윤 전 국회의원(27.2%)과 여영국 위원장(25.6%), 권민호 위원장(24.2%)이 오차 범위내에서 3강 구도을 형성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81.9%가 강기윤 전 국회의원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경우 여영국 위원장과 권민호 위원장이 각각 40.4%, 37.9% 지지를 얻어 양분 구도를 형성했다.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여영국 후보에 대해 62.3%의 지지를 보냈다.

내년 43일 보궐선거 시행에 대해서는 응답한 505명 가운데 64.5%가 인지하고 있었다. 나머지 35.4%는 보궐선거 시행여부를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성산구 지역주민에게 물어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조사 결과, 응답자 58.2%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3.6%40%대의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성산구 지역주민의 정당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0.5%, 자유한국당 30.4%, 정의당 12.9%, 바른미래당 9.0%, 대한애국당 2.2%, 민중당 1.4%, 민주평화당 0.5%. 없음(10.7%)이나 잘모름(0.7%)이라고 응답한 무당층은 11.4%.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12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45%+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55%, RDD 방식, ,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5(총 통화시도 15382, 응답률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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