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터 노에시와 결별 후 KIA의 빠른 행보
2019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제이콥 터너ㆍ조 윌랜드ㆍ제레미 헤즐베이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 [뉴시스]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KIA 타이거즈는 세금 문제로 지난 3년 간 1선발을 맡았던 헥터 노에시와 결별했다. 이후 KIA의 행보가 빠르다.

 

KIA 타이거즈는 5일 외국인 투수 조 윌랜드(28)와 100만달러(계약금 30만·연봉 70만)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KIA는 2019시즌을 위한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투수는 제이콥 터너ㆍ조 윌랜드가 계약을 완료했고, 타자는 제레미 헤즐베이커가 확정됐다. 2019시즌 KIA는 용병 세 명을 모두 새로운 선수로 구성하게 됐다.

 

미국 네바다주 출신인 윌랜드는 우완으로 신장 188㎝, 체중 93㎏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12경기에 출장, 1승 7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8시즌 동안 143경기에 나서 59승 33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했다.

 

윌랜드는 지난해부터 일본프로야구(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소속으로 뛰었으며, 올해까지 2시즌 동안 37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25이닝 동안 14승 11패 82탈삼진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투구 밸런스를 바탕으로 던지는 속구의 구위가 좋고 커브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공격적으로 승부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속구 최고 구속은 150km인 것으로 알려진다.

 

윌랜드는 내년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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