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대구시 수성구 일대를 전전하며 경보기가 작동하지 않는 차량에 상습적으로 접근해 금품을 빼돌린 40대가 경찰에 체포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수성구 일대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무단 침입해 수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절도)로 A(42)씨를 구속했다고 6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26일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수성구 지역의 노상 등에 주차돼 있는 차량에 들어가 총 23회에 걸쳐 금품(시가 3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갖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일명 '빠루(노루발못뽑이)'를 이용해 주차된 차량의 창문을 파손해 금품을 도난한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경보 장치가 울리지 않는 노후 차량만을 택해 이 같은 범행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또 다른 범행 사실이 있는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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