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이 6대통령(박근혜)께서 이 나라를 지금 우리 정권이 생각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우려를 가지고 계시고, 그 우려가 상당히 깊으시다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깊다는 말을 전해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면회 가봤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홍 의원은 아무하고도 면회하지 않으시기 때문에 면회는 안 가봤다제가 생각하기에 대통령(박근혜)께서 현실적으로 정치에 복귀한다든지 아니면 정치에 영향력을 끼친다는 건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의원은 지난 주말 비박계 김무성,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등과 만나 박근혜 석방 촉구 결의안을 의논한 데 대해 저는 탈당했다가 다시 돌아온 분들이 탄핵에 관해 솔직히 미안하다는 고해성사를 해야하지 않느냐, 우리가 하나가 되려면 최소한 그런 작업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면서 김무성 의원을 만난다는 사실 자체만 갖고도 비난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고해성사 없이 보수우익대통합은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다고 강조하며, 당내 박 전 대통령 불구속 재판 결의안 논의에 대해 원내대표, 대표의 선거 입지를 넓히기 위한 정치적 제스추어라고 해석했다.

그는 또 여권이 불구속 재판에 동의하지 않으면 웃음거리 밖에 안 되고 대통령(박근혜)를 두 번 죽이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라면서 신중해야 하고 정비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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