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뉴시스>

[일요서울 | 박아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선거법 개혁예산안 처리패키지딜로 요구한 야3당에게 한국당과만이라도 예산 처리 작업을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3당은 선거법과 연계해서 예산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요구한다민주당은 분명하게 밝힌다. 예산안과 선거법을 연계시키는 일은 결코 없다고 했다.

이어 예산안은 헌법에 규정된 법정시한이 있고 사안의 성격이 전혀 다르다하루빨리 그런 잘못된 주장을 접고 선거법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되고 있으니까 거기에서 진전시키고 예산안을 처리해달라고 요청드린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일자리예산, 남북협력예산을 포함해서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예산들을 삭감하는 데만 노력하고 있고 바른미래당을 포함한 야3당은 선거법에 연계시켜서 정말 예산안처리가 늦어지고 있다국민께 송구스럽다고 했다.

이어 야당은 뿐만 아니라 오늘 본회의에서 200건 정도 민생법안을 처리해야 하지만 예산안 협상과 선거법 처리와 연계시킨다고 한다국회를 파행으로 운영하는 야당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예산안은 사실상 90%정도 합의를 이뤄냈다. 지금 원내대표 간 협상하는 것은 증액심사가 아니다예산안 전체에 대한 감액심사를 하는 것이다. 일부에서 원내대표들 사이에서 밀실에서 나눠먹기 예산을 하는 것 아니냐는 데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지금 단계는 일자리예산, 남북협력기금을 포함한 중요한 예산에 대한 감액심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이 정확하다예산안 협상은 낮 12시를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 법정처리시한보다 4일을 넘겼고 관행이 되면 국회선진화법이 무력화 된다적어도 작년보다는 하루라도 빨리해야한다고 했는데 야당에서 협조를 하지 않아서 하루 더 불가피하게 늦어졌다고 했다.

그는 오늘 낮 12시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7일도 못한다. 7일 못하게 되면 8, 9일은 휴일이라며 그래서 예산안 처리가 장기화 될 수밖에 없다고 분명하게 말한다. 12시까지 반드시 합의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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