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으로 미세먼지(PM2.5) 2085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내년부터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노후 중·대형차의 조기폐차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후 중·대형차 소유자가 차량을 폐차한 후 신차를 구매할 경우 지급되는 조기폐차 보조금을 3배 이상 인상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환경부는 6일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 올해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등을 공개하며, 관계자와 함께 내년도 사업계획을 논의한다.

이번 토론회에는 환경부, 지자체, 한국환경공단,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저감장치 관련업계, 전문가 등 약 120명이 참석하며 △2018년 배출가스 저감사업 추진실적 및 2019년 추진방향 △운행경유차 등 저감사업의 중장기 추진방안 △건설기계 엔진교체 기술 및 교체현황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되고 이어서 저감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한다.

환경부는 차종별 지원금액, 지원조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이날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과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1월에 확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이나 저소득층이 노후경유차를 폐차한 후 LPG 1톤 트럭을 구매할 경우, 노후 1톤 경유트럭 조기폐차 보조금에 4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이형섭 환경부 교통환경과장은 “내년부터는 중·대형 차량 등 운행 빈도가 높고 1대당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차량을 집중 지원해 2022년까지 도로수송 부문 미세먼지 배출량(2014년 기준)의 43%를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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