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경영 비전선포, 임원 직무청렴계약제도 도입 등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쇄신을 위한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윤리경영 정착을 위한 시스템 개혁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먼저 새롭게 정립한 그룹 윤리경영 비전인 ‘청렴하고 올바른 경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DGB’를 발표했는데,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부패방지경영을 위한 각종 내규를 제정하여 부패방지 모니터링과 교육 훈련, 처벌 강화 등 부패방지경영을 내부 시스템화했다.

또한 그룹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임원 직무청렴계약제도’를 신설·시행한다.

앞으로 DGB금융그룹의 모든 임원들은 금품 수수, 이권 개입 등 부패 행위 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엄중히 지게 되는데, 김태오 회장은 청렴계약서에 가장 먼저 서명하며, 임원들이 그룹 신뢰회복에 첨병이 되어 솔선수범할 것을 당부했다.

내주 중으로는 DGB금융그룹은 연내 한국표준협회로부터 ISO 37001 인증을 받을 예정으로, 윤리경영 모범그룹으로 새로운 모습을 갖췄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ISO 37001은 국제투명성기구와 OECD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으로, DGB금융그룹이 올해 12월 인증을 받는다면 국내 금융그룹 중에서는 최초가 될 전망이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그룹 신뢰 회복을 위한 쇄신 노력을 충실이 이행해 신뢰받는 100년 금융그룹이 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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