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6년만에 1000만장 돌파...BTS는 5년 6개월
올해 앨범 판매량 500만 3455장 기록...최다 판매

방탄소년단 [뉴시스]
방탄소년단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누적 앨범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가 6일 발표한 '2018년 11월 앨범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앨범 누적 판매량 1002만 3081장을 기록했다.

 

2013년 6월 데뷔 이후 5년 6개월여 만에 거둔 성과다. 2000년 이후 데뷔한 한국 가수 중 그룹 '엑소'에 이어 두 번째이자 최단 기간 1000만장 돌파 기록이다. 엑소는 6년 만에 같은 기록을 썼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조용필, 신승훈, 김건모 등이 누적판매량 1000만장을 넘겼다. 90년대 이전 또는 90년대 크게 활약한 가수들로 물리적인 음반이 아닌 음원으로 가요시장이 재편된 2000년대 이후 이후 누적 판매량 1000만장 돌파는 거대한 팬덤이 기반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또 방탄소년단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앨범 판매량 기준 500만 3455장를 기록하며 가장 많은 앨범을 판매했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싱글 '2 쿨 4 스쿨'을 시작으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까지 국내에서 총 12개 앨범을 발매했다. 특히,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는 8월 24일 발매 이후 11월까지 216만 9519장의 누적 판매량으로 가온 차트 누적 집계 사상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은 8, 9일 타이완 타오위안 국제 야구장에서 '러브유어셀프'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한편 방탄소년단의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 디자인에 참여한 허스키폭스가 내년 2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의 '베스트 레코딩 패키지'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 자체가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지명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높은 그래미 어워즈의 문턱을 넘봤다는 것이 대단한 성과다.빌보드는 이번 후보 지명에 대해 앨범 콘셉트와 커버 아트워크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졌다며 방탄소년단 팀 전체가 음악의 테마를 형상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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