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인도령 카슈미르 산악지대에서 8일 버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라훌 야다브 카슈미르 민정장관은 이날 오전 9시15분께 히말라야 산중 푼치 지구 만디 테흐실 부근 도로 커브길에서 버스가 60m 높이 협곡 밑으로 추락해 이 같은 참사를 빚었다고 전했다.

야다브 민정장관은 사고 버스가 굴러 떨어지면서 바위와 부딪쳐 차체가 여럿으로 찟겨나가 피해가 커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버스가 주민들을 태우고 운행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부근 병원으로 급히 옮겨진 부상자 가운데 적어도 5명은 위중한 상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인도는 열악한 도로 사정과 미흡한 안전운전 의식, 노후 차량 등 때문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매년 수십만 명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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