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매각 강행 <사진자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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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김은경 기자] 올해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 수가 1002만1800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9일 법무부 인천공항 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인천공항에 입국한 외국인 수는 1002만18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860만 명) 증가한 것이다. 종전 최고기록은 지난 2016년 기록한 1001만951명이다.

외국인 입국자 수를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인이 297만9732명(1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 156만6563명(31%↑), 미국 84만 1419명(9%↑), 대만 70만4576명(14%↑), 홍콩 52만3365명(1.3%↑), 태국 43만8734명(7.7%↑), 베트남 40만8508명(38%↑)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외국인 입국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약 56만여 명이 입국했다.

이는 한반도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여파 이전인 2016년 같은기간까지 입국자 수(54만여 명)와 비교하면 2만 명 이상 많은 것이라고 출입국·외국인청은 설명했다.

이에 대해 출입국·외국인청 관계자는 "지난해 사드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중국인 수가 올해 들어 증가했고, 일본과 베트남 관광객 등의 증가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국민출국자는 1979만797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44만5561명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20%)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베트남(12%), 중국(11%), 필리핀(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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