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ㆍ홍경환ㆍ이준서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 1~3위
여자 1500m 최민정 1위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2000m 혼성 계주도 은메달

평창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임효준|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이 결승선 통과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평창올림픽 한국 첫 금메달의 주인공 임효준|지난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500m 결승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이 결승선 통과후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8일에 이어 9일에도 남자 쇼트트랙 1500m에서 태극기가 시상대를 점령했다. 연일 이어진 남자 쇼트트랙의 빙상 점령이다.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또 한 번 1500m 메달을 휩쓸었다. 김건우, 홍경환(이상 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는 9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ISU 월드컵 3차 대회 남자 1500m 2차 레이스 결승에서 1~3위를 차지했다.

김건우가 2분 16초 608로 1위에 올랐고, 홍경환이 2분 16초 940으로 뒤를 이었다. 이준서가 2분 17초 048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임효준(한국체대), 김건우, 황대헌이 1~3위를 장식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은 이틀 연속 1500m 시상대를 점령했다.

여자 1500m에서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왕좌로 등극했다. 최민정은 2분 28초 264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1차 레이스에서 5위에 그친 아쉬움을 훌훌 날렸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한국체대)는 2분 29초 996으로 4위에 머물렀다. 김지유(콜핑팀)는 실격됐다.

여자 3000m 계주에서는 4분 11초 506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1위는 4분 11초 327의 네덜란드에 돌아갔다. 2000m를 나눠뛰는 혼성 계주에서도 은메달이 나왔다.

한편,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에서 실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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