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대구서 술에 잔뜩 취한 20대가 고속도로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옹벽 등을 추돌해 차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대구 강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6분께 달서구 장기동의 중부내륙고속도로 남대구IC 인근에서 성서 방향으로 주행하던 A(27)씨의 K3 차량에서 불이 나 23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K3 차량이 전소돼 150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생겨났다. A씨는 이 사고로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35여명 등을 현장에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사고는 만취 상태서 차를 끌던 A씨가 갓길 옹벽과 방음벽 등과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0.120%)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알아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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