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한국지엠창원비정규직지회(비지회)가 농성을 중단한다.

10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와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관계자들은 이날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고자 문제가 노동부 중재안을 합의함에 따라 해결의 물꼬를 열었다"며 26일간 이어졌던 농성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부가 마련한 중재안은 한국지엠 창원 비정규직지회 조합원 63명의 채용을 위해 한국지엠 창원공장 8개 하청업체가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라며 "8개 하청업체는 해고된 조합원 63명에 대해 인원배분, 채용방법, 계약갱신 등의 상황을 확인하고 8개 사가 모두 우선적으로 해고자를 채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합의에 이르고, 농성을 해소했다고 하지만 한국지엠 비정규직 문제가 온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며 "노사는 이후 합의된 사항에 따라 63명 해고자 전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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