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한파영향에 취약한 1200가구를 대상으로 단열개선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비씨카드, 이마트가 후원하고,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전국 21개 지자체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등 1200가구가 대상이다.

환경부 등은 지역별 한파 취약성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지자체 참여의향을 받아 단열 등이 취약한 가구를 지원 대상으로 결정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후변화 진단 상담사(컨설턴트)가 선정된 가구를 방문해 한파대비 행동요령을 안내하고, 문풍지·에어캡·풍지판·틈막이 등 단열개선을 비롯해 우레탄 폼·실리콘 시공 등 창호불량 개선에도 나선다.

또한 이마트는 난방텐트 설치, 담요 제공 등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흔진 환경부 신기후체제대응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한파로 한랭질환 신고자가 2013년 259명에서 지난해 631명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파 영향 취약가구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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