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 신희철 기자] 2018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모두 결정됐다. 10일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8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총 14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다음은 부문별 수상자와 간략한 소감이다.

 

◇투수
▲조쉬 린드블럼(두산) = 불참으로 이영하가 대리 수상했다. 린드블럼 선수가 못 와서 전해준 말을 하겠다. 이 상을 받기까지 많이 도와준 팀 동료에 감사하다. 팬들에게 고맙고, 팬들 덕에 야구장에 신나는 마음으로 출근했다고 하더라.

◇1루수
▲박병호(넥센) = 올 시즌에 변함없이 많은 사랑을 보내 준 히어로즈 팬 덕분에 다시 힘낼 수 있었다. 부상 때문에 경기 라인업 짜기도 힘드셨던 장정석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이 고생 많으셨다. 내년에는 부상없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중계를 보고 있을 아내와 아들, 사랑한다.

◇2루수 
▲안치홍(KIA) = 올해 타이거즈 중심 타선으로 활약할 수 있게 끝까지 믿어주신 김기태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하다. 옆에서 항상 지켜주고 힘이 돼 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바치고 싶다. 잘하고자 하는 욕심이 시즌을 잘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 것 같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이거즈 팬들이 끝까지 웃을 수 있도록 좋은 시즌을 보내겠다.

◇유격수
▲김하성(넥센) = 불참으로 홍원기 코치가 대리 수상. 김하성이 논산훈련소에서 지금 밥 먹을 시간일 것이다. 김하성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골든글러브 수상을 축하한다. 이 선수의 발전 가능성은 잘 모르겠다. 더 발전하도록 조언하고 힘이 되도록 하겠다. 이 자리에 박병호를 비롯한 서건창, 김혜성이 이 자리에 더 많이 설 수 있도록 하겠다.

◇3루수
▲허경민(두산) =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어릴 적부터 골든글러브가 꿈이었는데 현실이 되서 기쁘다.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 10살 때부터 야구했는데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께도 감사하다. 엊그제 결혼했는데 아내가 같이 왔다. 가정에서도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포수
▲양의지(두산) = 린드블럼과 같이 수상해 기쁘다. 나로 인해 고생한 부모님과 가족님께 감사하다. 김태형 감독님께도 감사하다. 더스틴 니퍼트 선수의 영상을 봤는데 눈물이 났다. 항상 니퍼트에게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 니퍼트가 마음 속의 1선발이라고 깊이 새기고 있다.

◇지명타자
▲이대호(롯데) = 수비한다고 힘들었는데 조원우 전 감독님이 저를 지명타자로 써주셨다. 타격에 집중하라고 해주신 것이다. 죄송스럽다. 내년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는데 더 열심히 해서 팬들이 어깨 펴고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 아내와 아이들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외야수
▲김재환(두산) = 올 시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김태형 감독님과 고토 타격코치님, 박철우 코치님께 감사하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응원을 해주시는 팬 여러분께도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정후(넥센) = 불참으로 강병식 코치 대리 수상.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상을 한 번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느데 이렇게 받게 된다 .코치지만 이정후가 한국 프로야구 선수라는 생각을 하면 감사하다. 보면 볼수록 놀랍고 대단하다는 생각만 든다. 훈련소에 있지만 이 상 잘 전달하겠다. 이정후가 더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응원해달라.

▲전준우(롯데) = 너무 떨린다. 조원우 전 감독님과 코치진께 감사하다. 양상문 감독님이 새로 오셨는데 말 잘듣고 열심히 하겠다. 키워주신 부모님, 장인·장모님께 감사하다.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다. 아내에게 고맙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하는데 이 자리를 빌어 사랑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페어플레이상
▲김광현(SK) = 페어플레이상 감사드린다. 앞으로 야구 선수, 야구 뿐만이 아닌 사회적으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골든포토상
▲한동민(SK) = 제가 매번 (최)정이 형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소감을 말하는 것을 보고 '왜 이렇게 인터뷰를 못하냐'고 했다. 내가 이 자리에 서보니 다리가 떨리고 긴장이 많이 된다.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표정이 생동감이 넘쳐서 대표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에는 실력으로 골든글러브를 받을 수 있도ㄴ록 노력하겠다.

◇클린베이스볼상
▲이영하(두산) = 이런 상을 받아 좋다. 내년에는 야구를 잘해서 우승도 하고, 이런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항상 모범이 되는 야구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오현택(롯데) = 야구 은퇴하고 경찰로 취직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소리를 듣는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눈에 띄면 끝까지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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