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강휘호 기자] 종합포장재 기업 동원시스템즈(대표 조점근)는 10일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해 당초 500억원으로 예정했던 회사채 규모를 1000억원까지 2배 증액 발행한다”고 밝혔다.

동원시스템즈는 수요예측을 통해 모집액 500억 원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4950억 원 규모의 주문량을 확보했다. 금리 또한 2%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발행되는 회사채는 오는 14일 3년 만기로 발행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실무를 맡는다.

동원시스템즈는 안정된 사업구조가 수요예측 흥행의 배경으로 꼽았다. 동원시스템즈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832억원, 1026억원을 기록했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회사채에 각각 신용등급 'A+(안정적)', 'A0(안정적)'을 부여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내년 가동 예정인 무균충전음료 공장 설립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