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2시 12분께 부산 서구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 온수배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새 나와 화재감지기가 작동, 입원환자 49명이 대피했다. [뉴시스]
11일 오전 2시 12분께 부산 서구의 한 병원에서 보일러 온수배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새 나와 화재감지기가 작동, 입원환자 49명이 대피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부산 소재 어느 병원에서 보일러 온수배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피어나면서 화재감지기가 작동돼 입원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부산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에 의하면 이날 오전 2시 12분께 부산 서구의 한 병원 3층 비품실에 설치된 보일러 온수배관이 망가졌다.

이로 인해 수증기가 병원 3~4층으로 번지면서 화재감지기가 작동했고, 근무하던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입원환자 49명이 밖으로 몸을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입원환자의 대피에 협력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했던 환자들은 병원건물 내 수증기 제거 이후 30분 만에 다시 병실로 입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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