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관련 동아리·지역주민 창업팀의 아이디어 발굴, 초기 창업보육 지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구로구·성공회대와 함께 추진하는 캠퍼스타운 사업을 위한 제2거점공간(창업카페)을 조성하고 11일 오전 10시30분에 개소식을 열었다.

창업카페는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동아리와 지역주민이 드나들며 생각을 나누고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자 창업거점이다.

창업카페는 성공회대 캠퍼스타운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구로마을대학' 만들기를 목표로 창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다문화청소년 지원, 마을공동체 결성, 지역사회 활동가 양성 등으로 구성됐다.

창업과정으로 ▲지역주민의 사회적 경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창업 지도 ▲청년들의 창업동아리와 창업상담 ▲창업 입문자를 위한 팀 창업 입문교실 등이 열린다.

다문화 청소년 사회통합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다문화 청소년 요리교실과 수공예 교실 ▲다문화청소년 한국어 교육지원 ▲중국어캠프 등이 마련된다.

문화를 통해 다양한 지역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성공회대 인근 오정초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진로탐색 상담 ▲유치원생과 부모가 함께 동화책을 읽고 창의적인 활동을 하는 북적북적 도서관 등이 운영된다.

권기욱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성공회대의 캠퍼스타운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살려 창업과 지역주민 간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특색 있는 사업 중 하나"라면서 "이번에 개소한 창업카페가 창업자들에게 창업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모의 창업까지도 병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역할을 다 해서 창업의 실현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공회대 김기석 총장은 "성공회대는 지금까지 지역사회를 향해 열린 공간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개소한 창업카페를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청년 창업을 활성화해 지역사회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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