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11일 오전 1118분경 전남 화순군 이양면 편도 2차선 능주방면 도로에서 A(72)씨가 몰던 승용차가 미끄러져 전복, 뒤따르던 차량 7대가 잇따라 단독·추돌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사고는 왼쪽으로 굽은 교량에서 A씨의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전복되자, 뒤따르던 다른 승용차가 속도를 미처 줄이지 못하고 미끄러진 뒤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이후 앞선 두 사고를 발견한 견인 차량이 속도를 줄여 승용차가 뒤에서 견인 차량을 추돌했다.

이어 대형승용차량이 앞서가던 3.5t트럭 등 차량 3대를 뒤에서 들이받았다.

경찰은 사고 당시 산간 지역 교량 구간의 콘크리트 표면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웠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견인 차량 등을 동원해 4시간에 걸쳐 사고 현장을 정리했다.

경찰은 목격자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안전거리 미확보 여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