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 전경.
경주경찰서 전경.

[일요서울ㅣ경북 이성열 기자] 경주경찰서(서장 배기환)가 지난 10월 경주시로 부터 경주경찰서 이전 예정 부지 7개안을 검토 의견으로 통보 받고 경찰서 청사이전 T/F팀 심사 1개월 여만에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신당교차로 일원으로 최종 선정했다.

11일 경찰서에 따르면 경주지진 발생으로 안전진단 D등급 판정을 받은 경찰서를 경주시 서악동 일원으로 이전 부지를 선정해 추진 중, 경북도에서 주변농지잠식 우려의 이유로 불허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경주경찰서 이전사업에 어려움을 겪던 중 지난 10월 경주시로부터 무산된 경주시 서악동 대체부지로 경주시 충효동 6개소와 천북면 신당교차로 일원 1개소를 검토 대상으로 제안 받아 검토에 들어갔다.

경주서 청사이전 T/F팀은 먼저 7개안에 대해 시민편의성과 접근성, 대형 차량출입로, 파출소 및 치안센터와의 연계성, 신축 후 경제성 등을 고려해 2개안을 선정 후, 선정된 2개안에 대해 유관단체 전화 설문조사와 경찰서 전체 직원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이상이 천북 신당 지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경찰서는 청사이전 T/F팀의 심사 결과와 직원대상 선호도 조사 또한 유관단체 전화설문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주경찰서 이전 예정 부지를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신당교차로 일원으로 선정하고 경주시의 행정적 절차를 취하도록 했다.

경주경찰서 관계자는 “합리적이고 정당한 절차에 따라 이전 예정 부지가 확정된 만큼 시민들의 불편이 길어 지지 않도록 경주시에 빠른 사업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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