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남원 고봉석 기자] 남원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국비 1,13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국가예산 확보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성장 동력산업을 순조롭게 추진하는 등 민선 7기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특히,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 확보한 월락정수장 개량(268억)과 화장품 지식산업센터 건립(250억) 예산은 남원시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주요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

남원시 월락정수장은 1974년 지어져 전면개량이 시급했다. 그러나 정부가 군(郡)지역 우선 추진 원칙을 고수하면서 예산 반영이 미루어오던 사업이었다.

시는 월락정수장 개량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예산을 반영할 수 있었다.

남원시가 중장기 지역경제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화장품산업은 지식산업센터 건립 예산확보로 결실을 맺을 수 있게 됐다.

지식산업센터 예산확보는 여야를 떠나 정치권과 남원출신 중앙부처 공무원 등이 큰 도움을 주었다.

남원시의 막바지 예산활동도 뒷심을 발휘했다. 수영장 건립(국비 30억원),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 도시재생 뉴딜 사업(250억원), 함파우 옛다솜 이야기원조성 사업(174억) 예산확보로 시민들의 숙원해소와 경제상권 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이환주 시장을 비롯한 전 직원이 각 부처 예산편성 단계에서 부터 기재부 심의, 국회 심의 단계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고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결과라는 평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예산확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느꼈다”며“국가예산 확보는 혼자의 힘이 아닌, 모두가 돕고 합심하였을 때 이루지는 성과라면서, 고향 남원 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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